안녕하십니까? 써블입니다.
오늘은 오랜만에 옷에 관한 내용을 얘기하려고 합니다. 하지만 오늘은 옷 리뷰하는 글이 아닌 세탁 꿀 팁을 설명하려고 해요. 바로 흰 옷 이염 제거하는 방법인데요. 저는 보통 흰옷과 검은 옷은 분류해서 세탁기를 돌리는 편인데 가끔 색 있는 면 속옷을 흰 옷과 같이 빨면 이염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 이번에도 실수로 같이 돌려 이염이 돼서 집에서 간단하게 이염 제거를 했어요. 저도 유튜브와 인터넷 여기저기를 찾아보면서 이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요. 과연 집에서 어떤 거로 흰옷 이염 제거를 할 수 있을까요?
바로 락스입니다! 인터넷을 찾아보니 락스가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바로 마트 가서 싼 거 구매해서 왔습니다.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배가 되는 비용이 발생할 텐데 이 락스 하나로 이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돈도 아끼고 좋죠?. 여러분들도 비싸거나 급한 옷이 아니라면 세탁소에 맡기기 전에 집에 있는 락스로 한 번 손빨래를 해보세요.
하지만 아마 제가 이렇게 말만 하면 신뢰가 안 갈 거예요. 그래서 제가 직접 이염된 흰옷을 가지고 검증을 할 거예요. 아래에 사진과 같이 보여드릴 테니 끝까지 잘 읽어주세요.
락스로 흰옷 이염 제거하기
위 사진에서 보셨듯이 저는 총 2개의 흰옷이 이염되어 버렸어요. 보면 흰색이어야 할 옷들이 파란 물이 든 것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을 거예요. 하지만 저는 이염 제거하는 방법을 아니까 당황하지 않고, 바로 싱크대로 달려갈 겁니다. 여기서 준비물은 그저 40도 이상의 온수와 락스만 있으면 돼요. 제 말이 거짓말 같다고요? 계속 읽어보시면 깜짝 놀랄 겁니다.
혹시나 하는 말인데, 꼭 싱크대에서 하란 법은 아닙니다. 대야 같은 데에서 해도 돼요. 하지만 저는 할 곳이 싱크대밖에 없었기 때문에…. 아무튼! 여기서 주의할 점은 락스 원액을 넣으면 옷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 그러니 꼭 40도 이상 온수에 희석시켜야 합니다. 희석시킬 때 유한락스에서 권장하는 희석량은 물 5L에 락스 25mL가 적당하다고 합니다만, 저는 그냥 대충 종이컵 반 컵 정도 넣은 것 같습니다. 제가 생각하기에 과하게만 안 넣으면 양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.
이렇게 준비까지 끝나셨다면 락스를 희석시킨 물에 옷을 담가주세요. 그리고 약 15분가량 손빨래를 해주세요.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빨래를 너무 오래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. 락스는 성분이 너무 강해서 자칫하면 옷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색이 빠진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빼서 세탁기를 돌려야 합니다. 또 재이염이 될 수도 있어요. 그러니까 빨래 시간은 상황에 맞게 설정해주시면 됩니다. 아마 더운물 앞에서 빨래를 하니 덥고, 락스 냄새 때문에 머리가 살짝 어지러울 수 있어요. 그래도 이염된 흰옷을 위해 열심히 손빨래를 해주시고, 물이 빠진 것 같다 싶으시면 얼른 세탁기에 넣고 돌려주세요.
이 사진들은 위 과정을 다 거친 이염됐던 제 옷들을 락스로 손빨래를 하고 세탁기까지 돌린 후 모습입니다. 차이가 느껴지시나요? 혹시나 둔하신 분들을 위해 전, 후 사진을 가지고 왔습니다. 아래를 같이 보시죠.
어떤가요? 이렇게 보니 완벽하게 빠지진 않았지만 락스로 빨래하기 전과는 확연히 다르죠?? 저는 흰옷이 이염될 때마다 이 방법으로 대처했던 것 같아요. 그래서 이염됐던 흰옷들을 지금도 아주 잘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. 그러니 여러분들도 이염됐다고 옷을 버리거나 세탁소에 바로 맡기는 것보다는 집에서 락스를 이용해 셀프 이염 제거를 먼저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?